한신아와지 대지진이 발생한 지 30년이 되는 2025년에는 시내 여러 장소에서 제30회 고베 루미나리에가 개최됩니다.

고베 루미나리에(Kobe Luminarie)는 진도 7.3의 지진이 발생한 같은 해인 1995년 12월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부흥과 부흥의 희망의 상징으로 처음 개최되었습니다. 이후 이 축제는 고베의 회복력을 상징하고 지진의 교훈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매년 개최되어 왔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30년의 빛, 영원한 희망(30 anni di luce, una speranza che brilla in eterno)'입니다. 이 테마는 30년 전 지진 직후부터 고베 시민의 마음을 밝혀온 빛이 앞으로도 희망의 등불로 빛나고 고베시와 시민을 비추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작품은 고베 시내 곳곳에 설치되어 도시를 밝고 아름다운 빛으로 비출 예정입니다.길이 78m, 높이 22m의 빛의 벽이 있는 히가시유엔치와 조명 간판이 있는 구 외국인 거류지는 모두 무료로 공개됩니다.한편, 메리켄파크는 티켓을 구매해 '빛의 갤러리'(길이 79m)와 입구 작품 '프론톤'(폭 51m)을 선보일 예정이다.

꼭 고베를 방문해 빛의 따뜻함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